부천시, 아파트단지 내 공영주차장 건립…원도심 주차난 해소

장덕천 부천시장(가운데)과 장종우 LH 인천본부장(왼쪽), 방극목 부천여월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부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시 원도심 공동주택(아파트) 내에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부천시는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마을주차장 공동건립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여월동 9-28번지 일대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지에 조합 및 LH와 공동으로 마을주차장을 건립한다.

주택정비사업으로 지을 공동주택 지하 2층 부지(4747㎡)를 빌려 80∼1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현상설계 공모와 건축심의 등을 거쳐 내년 4월 착공, 2022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조합은 임대주택 및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토지를 제공하고, LH는 정비사업 자금과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시는 공영주차장 건립 비용을 부담하고, 토지점유 임대료는 주민들에게 매년 지급한다. 공영주차장 유지관리도 주민들에게 위탁할 방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신축건물 지하층에 공영주차장을 건립해 원도심 주거환경정비와 주차문제 해소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며 "이는 전국 최초 사례로 민관협력을 통한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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