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온유기자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자리에 착석해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갤럭시S10 구매자에게 성원과 관심에 감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고 사장은 갤럭시가 지나온 10년의 여정을 기념하는 동시에 미래에도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 사장은 이날 전 세계 갤럭시S10 구매자에게 자신의 명의로 "올해는 갤럭시가 탄생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한 해"라며 "갤럭시S10을 선택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삼성전자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메일은 130여개국 갤럭시S10 구매자 중 삼성 계정이 있고,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한 이들을 대상으로 발송됐다. IM부문장이 직접 휴대폰 구매자에 성원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담은 이메일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사장은 "지난 10년간 고객의 성원으로 수많은 어려움과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엣지 스크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 혁신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향후 10년간 모바일 혁신을 이끌고, 다음 세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5G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차세대 몰입형 체험과 개인형·지능형 모바일 경험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시장을 개척해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지난 10년간 혁신을 선도해왔듯 향후 10년 동안도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이메일"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는 3월8일 글로벌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S9 대비 1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에는 세계 최초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5G가 출시됐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