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드론 관제시스템 활용 ‘드론 레이싱대회’ 개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중인 건설 산업용 ‘드론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경기용 드론의 레이싱 대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드론개발사(아스트로엑스)에서 주최하고, 국내외 관련 회사 약 22개사가 필요 시설 등을 후원해 개최됐다. 경기는 지난 6일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로봇랜드’ 내 전용경기장에서 열렸고, 국내 60명, 해외 10명의 선수가 참여하여 마니아 및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송근목 과장과 류남 사원이 해설자와 아나운서로 나섰다. 해설을 맡은 송근목 과장은 과거 국내외 각종 드론레이싱 대회에서 1위를 휩쓸던 ’1세대 드론레이서’이고, 아나운서 류남 사원은 회사의 스마트건설기술 기획, 홍보 분야에 근무하면서 드론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우건설은 ‘대우건설 드론 관제시스템(DW-CDS)’ 중 일부인 드론 영상관제부분을 지원해 별도의 지상카메라와 통합하여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실시했다. 경기 장면을 지상카메라와 공중 드론 영상을 통합해 방송했다.

대우건설은 무인비행기(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비행기(V-TOL)을 도입해 이착륙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1시간 30분의 장시간 비행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한 번에 대형부지까지 신속하게 측량 및 3D 모델링 해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드론 관제시스템, DW-CDS(DaeWoo Construction Drone Surveillance)는 건설현장의 정기적인 항공영상 촬영, 실시간 공정 및 안전 관리 등에 활용된다. 2020년에는 대우건설의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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