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 경안천변에 '수변녹지'(도시숲)가 조성된다.
용인시는 4일 시청 시장실에서 한강유역환경청과 경안천 수변 녹지조성 시범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한강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수변 녹지를 조성하는 것은 용인시가 처음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102번지 일대 7만7727㎡에 2022년까지 44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수변 녹지를 조성하게 된다. 사업비는 두 기관이 50%씩 부담한다.
이 곳에는 수변 정화림을 비롯해 다양한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습지와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간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사업대상지 토지 매입과 녹지 조성 설계ㆍ공사를 담당하고, 용인시는 주민 의견 수렴과 습지 유지관리와 민원처리 등 사후관리를 맡게 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앞으로 한강유역환경청과 협력해 친환경 생태 공간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경안천 상류인 처인구 운학동 424-2일지 일대 10만2026㎡에 단절된 녹지공간을 연결해 건강한 생태 축으로 복원하는 수변 생태 벨트를 조성 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