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 포드, 중국 시장서 3년간 30개모델 출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향후 3년간 30개 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포드의 중국사업부 대표로 임명된 애닝 첸은 중국 내 매출 급감을 막기 위한 일환으로 이 같은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포드그룹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 쪼그라들었고, 중국 창안자동차와의 합작사인 창안포드오토모빌은 54%에 달하는 판매급감세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내 외국계 자동차회사 중 최악의 실적으로 꼽힌다. 올 들어서도 창안포드오토모빌의 1~2월 신차판매량은 전년 대비 75% 곤두박질친 것으로 파악된다.

FT는 "포드가 중국시장 후발 진입자 중 하나로 그간 고전해왔다"며 "미·중 무역전쟁 여파와 경기 둔화 등으로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약 3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지만, 도요타 등 다른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판매량을 늘려 대조적"이라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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