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엘리베이터, 유지보수 증가 기대…투자의견·목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3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유지보수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현대아산에 대한 하노이 2차 북미 회담 쇼크는 기반영됐다"면서 "본업은 국내 엘리베이터 판매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지만 유지보수 점유율 상승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435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249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 21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제품판매가 줄고 유지보수가 늘어나 1분기 제품판매 매출액이 4.1% 줄어든 2829억원, 유지보수는 10.6% 늘어난 104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유지보수 매출 증가로 개선돼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06억원에서 249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화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15년 이상 노후 승강기에 대한 정밀안전검사 적용대상 지정, 정기검사주기 단축 등의 효과로 승강기 유지관리 시장 성장의 직접 수혜와 동시에 신규 승강기 설치에 대한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면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승강기 설치 시장에서 43.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유지관리 시장 점유율은 22.7%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수익성이 높은 유지관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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