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폼페이오-강경화, 北 FFVD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하노이 회담' 이후 첫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9.3.30<br /> photo@yna.co.kr<br /> (끝)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강경화 외무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워싱턴DC에서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조율된 노력'(coordinated efforts)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 국무부는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두 장관이 양국 사이의 북한 관련 협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강고함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두 장관은 이와 함께 한·미·일간 삼각 협력뿐 아니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및 한국의 신(新)남방정책에 대한 협력도 다짐했다고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29일 회담 직후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회담 내용에 대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면서 한미간에 대북 정책과 관련해 지향점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었다. 이어 "한미 간에서는 북핵 관련 모든 사안에 대해 깊이 있고 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공조 균열설을 일축한 뒤 한미 공조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강 장관은 FFVD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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