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커머스, 이베이코리아·쿠팡·네이버·신세계·롯데 5파전'

사진제공=롯데쇼핑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오프라인 침체 및 온라인 고성장세는 피할 수 없으며 단기적으로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이베이코리아, 쿠팡, 네이버(NAVER), 신세계, 롯데(롯데쇼핑)의 5파전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1일 이커머스 기업들이 최저가 할인, 배송 전쟁 등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불가피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플랫폼 커머스, 콘텐츠 커머스가 가세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로 진입한 상황이다.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들조차 수익성 측면에서는 대부분 적자 상태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흐름을 고려하면 적자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어 난감해졌다.

박 연구원은 "대부분 기업이 최근 5년간 적자인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투자비용과 감가상각비, 배송 차별화에 따른 물류비 증대, 최저가 할인 정책에 따른 마케팅비용(적립금, 프로모션 비용) 등 비용 증가요인을 외형 성장만으모 상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베이코리아, 쿠팡, 네이버, 신세계, 롯데 등 자금력이 그나마 탄탄하다고 했다.

이들 기업 중에서도 ▲소비자의 다양한 쇼핑 행태와 수요를 만족시킬 다각화된 서비스 ▲가격 경쟁력 확보 ▲상품기획(MD) 능력 ▲플랫폼 구축력 등에서 두루 우위를 점한 기업이 살아남을 것으로 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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