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 배 춤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강서구, 제2회 겸재 전국 춤 경연대회 개최...5월11일 예선 통과한 8개 팀 대결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멤버 중 정읍에서 오는 친구도 있어서 참가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고 3이라 올해에는 참가 못하지만 만약, 다시 참가할 수 있다면 한복스타일 의상을 입고 퓨전 벨리댄스를 해보면 재미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구일고, 최지호 (벨리댄스 팀으로 1회 겸재 청소년 문화한마당 참가)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전국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최고의 춤꾼을 뽑는 ‘제2회 겸재 전국 춤 경연대회’에 참가할 청소년들을 4월1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겸재 전국 춤 경연대회’는 겸재문화예술제와 연계, 춤을 통해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연의 장으로 조선후기 문화계 대표스타이자 조선 영조시대 강서구(양천현)의 현령 겸재 정선을 기리기 위해 개최된다.

2018년 이전까지는 지역 청소년으로 참가 조건이 제한됐지만 다른 지역에서 참여하고 싶다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지난해부터 명칭을 변경하고 전국 단위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1회 대회에서는 궁산 정상에서 전북 정읍, 성남, 의정부 등 서울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실력은 선보였다.

예선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3인 이상이 한 팀을 구성해 5분 이내의 오디션 영상을 참가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오디션 영상은 별도의 편집을 하지 않아야 하며 1분 내외의 참가자 소개 파트와 3분 내외의 무대 시연파트로 구성해야 한다.

구는 제출된 영상을 통해 무대구성, 연출의 적합성 등을 심사, 본선에서 공연할 8개 팀을 4월30일 강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본선 경연은 5월11일 겸제 문화예술제 당일 한강이 보이는 궁산근린공원 정상에 마련된 주 무대에서 열린다.

구는 본선 경연 팀 중 4개 팀을 선정,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2팀) 2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강서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mj0402@gangseo.seoul.kr)로 오디션 영상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조선후기 예술 문화를 상징하는 인물인 겸재 정선은 지금의 구청장 격인 양천현의 현령으로 강서구에서 5년간 재직했다”며 “겸재의 숨결이 남아있는 강서구가 향기로운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과(2600-6154)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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