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하고 친구 만드는 '건강체조 사랑방'

송파구, 4월1일부터 독거어르신 위한 '우리동네 건강체조 사랑방' 운영... 근린공원 10개소서 건강체조 ,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 고독사 예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독거어르신의 건강관리와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우리동네 건강체조 사랑방' 사업을 시작한다.

4월1일부터 송파구 지역 내 근린공원이 어르신들의 아침 운동 공간으로 변모한다. 서울시가 실시한 ‘고독사 예방 공모사업’에 송파구의 '우리동네 건강체조 사랑방'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어르신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야외활동을 통해 사회관계망을 쌓겠다는 취지다.

건강체조가 운영되는 곳은 풍납·거여·널문·마천·백토·송파·한양·삼전·연화·잠실근린공원 10곳이다.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150명이다.

4월1일부터 11월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1시간씩 체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서울뇌교육협회 전문 강사가 진행을 맡는다. 자원봉사자가 함께해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참석여부와 안부도 확인한다.

송파구는 체조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자조모임도 진행한다. 어르신들 간 모임과 대화의 장을 마련해 부정적 감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대상자 선정은 ▲사회관계성 미약 ▲건강관리 필요성 ▲안전 확인 필요성 등에 우선순위를 두며, 노인돌봄 기본·종합서비스와 기타 정부부처 및 지자체가 시행하는 재가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은 중복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건강체조 사랑방에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동주민센터에 방문 신청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구는 앞으로도 독거어르신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 어르신의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것”이라며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파구 어르신복지과 ☎2147-2920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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