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김원규 대표이사 선임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회사와 여러분 모두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제2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임 대표는 21일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는 성장이냐 퇴보냐만 있을 뿐, 현상 유지는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 말 신임 대표로 내정된 그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정식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김 대표는 2008년 현 대주주 체제로 지배구조가 바뀐 뒤 총자산이 8.6배, 자기자본과 임직원 수가 4배 늘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업계 3위권을 유지해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의 자금 관리 및 규모로는 국내외 증권시장 환경에 제대로 대처하기 쉽지 않고, 회사의 성장전략도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자본금 크기가 증권사의 업무 영역과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효율성을 추구하던 경영 패러다임을 성장 중심 경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 3년 동안 4000억원 규모인 현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15위~20위권인 이익순위를 10위권 내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자본 확대는 물론 장외파생, 신탁, 헤지펀드 등 신규 라이선스 획득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매년 50% 이상 '큰 성장'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무엇을 준비할지, 어떻게 공격적 영업을 전개할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완전한 영업 마인드로 무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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