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보잉 맥스 8 도입, 安全 국제적 공감대 확립 후 추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최근 잇따른 사고로 안전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보잉 '737 맥스 8' 도입계획과 관련 "안전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확립된 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주항공이 정한 최고 경영 목표는 안전운항 체계 고도화로, 항공기 도입계획도 이같은 원칙에 따라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오는 2023년부터 맥스 8 50대(확정구매 40대, 옵션구매 10대)의 도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2020년에도 맥스 8을 리스 방식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하지만 지난해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610편 추락사고에 이어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302편 추락사고까지 불과 넉 달만에 맥스 8 추락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제주항공 역시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편 맥스 8 추락사고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운항중단을 선택하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맥스 8을 첫 도입한 이스타항공이 운항을 전면 중단한데 이어, 오는 5~6월 맥스 8을 인도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도 안전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해당 기체를 운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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