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될 성 부른' 협력사 공개모집…'상품 혁신 주도할 것'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이마트가 열린 공모전을 통해 우수상품 협력회사를 공개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신상품 입점 속도를 높여 상품 혁신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서류접수 기간은 3월21일(목)부터 4월17일(수)까지다. 1차 선정된 상품은 5월 중 이마트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품평회를 통해 선보인다. 현장에서 관련 상품임원과 바이어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상품을 심사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상품은 3개월간의 테스트 판매를 거쳐 9월부터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 선정된 상품은 이마트의 할인점 채널 외에도 트레이더스와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 노브랜드 등 과의 거래도 가능하다.

이마트는 협력업체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협력사 기업 신용평가 등급 기준을 기존 ‘CCC’ 등급에서 ‘CC’ 등급로 완화했다. 판로 확대 외에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품생산, 시설인프라 등 자금 소요가 필요할 경우 소정의 심사를 거쳐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한해 계약 시 필요한 공장심사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바이어 상담부터 상품 입점까지 최대 6개월 가량 소요되었던 시간이 공모전을 통해 현장에서 담당 임원과 바이어의 빠른 의사 결정으로 1개월 이내 테스트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마트는 이번 공모전을 위해 상품본부장을 중심으로 각 매입 팀장, CSR, 마케팅, 품질관리, 법무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 T/F팀을 꾸려 신규 협력사 상품 론칭을 위한 전 방위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노재악 상품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좋은 상품을 갖고 있는 기업은 새로운 판로를, 이마트는 상품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상호 윈-윈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 발굴을 위해 이마트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고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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