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1600대 中 세관에서 통관보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미국 테슬라의 모델3 차량 1600대가 중국에서 통관이 보류돼 중국 내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상하이 세관에서 테슬라의 모델3 차량 1600대를 통과시키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기 위해 필요한 라벨 부착이 기준점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세관은 일부 차량의 브레이크오일탱크(BFT)에 중국어 라벨이 부착되지 않았으며 또 일부는 실제 엔진 용량과 부착된 라벨에 표시된 용량이 다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세관은 추가 점검을 위해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3의 판매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통보를 내렸으며 앞으로 중국으로 수입되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추가 조사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무역협상 중에 있는 중국이 비관세장벽을 높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는 잘못을 인정하며 선을 긋는 모습이다.

테슬라측은 "현재 중국 당국과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논의중"이라며 "잘못된 라벨 부착은 프린터 설정 오류 및 작업자의 업무 미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델3 차량의 중국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소식이 확산되면서 새벽 뉴욕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5% 폭락하기도 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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