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협, 전국 조합장선거 점검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정부 세종청사에서 농협중앙회와 함께 공명선거 추진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난달 28일부터 각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번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는 지난달 26~27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3일 간의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13일 선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선거대상 1113개 농축협 조합(보궐선거 제외)에 출사표를 던진 조합장 후보자는 총 2925명으로, 이중 무투표 당선은 146명이다. 이를 제외한 경선대상 967개 조합 평균 경쟁률은 2.9대 1이다.

농식품부는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금품수수 등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 예방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지속적 공명선거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조합장 후보자 등에 대한 공명선거 준수 촉구 SMS 발송, 공명선거 당부 마을이장 안내방송 추진, 전통시장 캠페인 등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현행 위탁선거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국회, 선관위 등과 협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 적용되는 위탁선거법은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이후 조합장선거 관련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혈연이나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그리고 능력을 면밀히 살펴보고 조합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정한 후보자가 누구인지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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