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임박 근로자휴가지원 사업, 신청 10만명 넘을 듯

3월8일 신청 마감…현재까지 약 7만6000명 신청
유명 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범위 다양
대기업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참여 신청도

지난 해 근로자휴가지원 사업 참여 근로자들이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통해 국내여행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올해로 두 번째 시행하는 근로자휴가지원 사업이 큰 관심 속에 신청자 수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전날(3일)까지 참여를 신청한 근로자는 모두 7만5961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수는 6645개로 집계됐다. 지난달 12일부터 전용 누리집을 통해 접수를 시작한 근로자휴가지원 사업은 오는 8일 신청을 마감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시행 첫 해인 지난해(2만명)보다 4배 증가한 8만명이다. 신청 인원이 8만명을 초과할 경우 기업 단위 전산 추첨을 통해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확정한다. 최종 결과는 3월 중순 통보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진행하는 근로자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각각 지원해 적립된 40만원을 근로자가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기업별 참여 인원은 1명부터 500명까지 다양하며 평균 10명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기업 3만5732명(1299개사), 소기업 2만6085명(2146개사), 소상공인 1만4144명(3200개사)이 신청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IT기업을 비롯해 언론사, 운수회사, 병의원, 학원, 주유소, 부동산 중개사무소, 약국, 커피점, 음식점, 미용실, 편의점, 동네마트 등 다양한 곳에서 참여 신청을 했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한 신청 사례도 있었다. SK텔레콤은 상생복지제도를 운영 중인 700개 대리점의 참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업 참여시 근로자를 위해 부담하는 대리점의 비용을 보조하기로 했다.

참여 근로자는 4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국내여행경비 40만원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석 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전용몰 오픈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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