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여자소년원에도 '고등학교 과정' 신설

법무부가 이번 학기부터 여자 소년원에도 '고등학교 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3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국장 강호성)에 따르면 여자 소년원생에게도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 학기가 시작되는 지난 1일부터 안양소년원에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한다.

현재 전국에는 남자 소년원 8개, 여자 소녀원 2개 등 총 10개 소년원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소년원, 전주소년원 등 남자 소년원에서는 중·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자 소년원에서는 수용인원이 적다는 이유로 의무교육인 중학교 과정만 운영해왔다. 이에 여자 소년원생들은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해야만 했다.

법무부는 여자소년원에 고등학교 과정을 신설하면서 부족한 교원 인력을 확보하고자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해 교사 13명을 올 상반기 중 채용할 계획이다.

소년원은 소년법 제32조에 따라 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10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을 수용해 교과교육, 직업훈련, 인성교육, 의료·재활 등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고 안정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법무부 산하 기관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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