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원기자
전남과학대 부사관학군단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방부는 전국 6개 전문대학에서 시범운영 중인 부사관학군단을 내년부터 정식 운영하고, 부사관학군단을 설치한 대학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부사관학군단은 임관 전 군사교육을 통해 부사관 자원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부터 시범운영 되고 있다. 우수한 부사관 자원을 보다 다양하게 안정적으로 획득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현재 육군에서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와 경북전문대, 전남과학대에 설치돼 있다. 해군에서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공군에서는 영진전문대, 해병대에서는 여주대에서 각각 운영 중이다.
각 학교별로 연 30명의 부사관후보생을 선발해 1학년 후반기부터 2학년 졸업까지 3학기 동안 교내 군사교육을 진행한다. 방학 기간 중에는 기초군사훈련과 입영훈련을 받고, 임관종합평가를 통해 각 군 하사로 임관한다.
현재 부사관학군단은 4기까지 선발했으며, 1~2기(318명)는 임관해 복무 중이고, 3~4기(380명)는 각 대학에서 교육 중이다.
국방부는 "지난 3년간 부사관학군단을 시범운영한 결과 부사관후보생의 자질이 우수하고 실무 배치 후 야전 적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검증돼 정식운영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부사관학군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부사관후보생 선발 때부터 기존 30명에서 최대 50명까지 인원을 늘린다. 2020년부터는 부사관학군단 운영 대학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