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원익IPS, 내년 이후 실적 상승 추세 진입할 것… 목표가↑”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에 대해 내년 이후 실적 상승 추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원익IPS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6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98억원)를 하회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수익성이 부진한 이유는 인센티브와 원익테라세미콘과 합병 전 불용 재고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100억원 이상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합병 이후 일회성 비용 제거로 수익성은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합병 원익IPS의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9.7% 감소한 7629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1184억원을 기록해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삼성전자가 디램(DRAM) 및 낸드(NAND)의 신규 투자를 최소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어 연구원은 “다만 올해 인프라 투자가 완료되면 내년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 투자와 QD OLED 및 플렉서블 OLED 투자가 재개되면서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어난 9852억원, 영업이익은 57.0% 증가한 1858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어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황 바닥 돌파 및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으로 원익IPS의 주가는 연초 저점 대비 40%가량 급등했다”며 “반면 원익테라세미콘과의 합병으로 통합 장비 시너지가 기대되는 내년에 동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6배 수준으로 중장기적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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