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세 6년 만에 '최저'

지난주 매매수급지수 73.2…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 확산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주택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아파트 매수세가 약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1일 기준 73.2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3월11일(71.8) 이후 5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자료: 한국감정원

강북권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0.1로 강남권(76.4)보다 낮았다. 0~200 사이인 매매수급지수는 100 아래로 내려가면 공급이 더 많고 100 이상이면 수요가 더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9월10일 116.3까지 올랐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70대까지 내려왔다.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다 보니 호가가 떨어지면서 집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14주 연속 하락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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