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인턴기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르비'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서울시립대에 지원한 수험생이 추가합격 마감 시간에 걸려온 합격 전화가 1초 만에 끊어져 탈락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한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서울시립대 정시 모집 추가합격자 통보 마감 시간인 오후 9시 학교 측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으나 1초 만에 끊어졌다고 주장하는 수험생의 글이 올라왔다.
이 수험생은 전화가 끊긴 직후인 오후 9시1분께 학교에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시립대 측은 마감 시간이 지나 등록할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측이 2초, 3초만 기다려줬어도 전화를 받았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1년간 눈물을 흘려가며 공부를 했는데 몇 초 때문에 대학에 떨어진다면 말이 안 된다. 이럴 거면 9시에 맞춰 왜 전화를 했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시립대 측은 밤 9시에 전화를 걸어 바로 끊은 사실은 맞다며 합격포기자가 추가통보 마감 시간에 임박해 나타나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추가합격자 통보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한 뒤 오늘 오후 중으로 결론을 정리해 학생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