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고지혈증약 '크레젯정' 원외처방액 100억 돌파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대웅제약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젯정'이 지난해 원외처방액 105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3년 만에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극했다고 12일 밝혔다.

크레젯정은 대웅제약이 2016년 4월 출시한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크레젯정은 2016년 출시 첫 해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7년 71억원, 2018년 105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1893억원 규모로, 현재 29개 제품이 경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크레젯정은 에제티미브 10㎎에 로수바스타틴 함량을 5·10·20㎎로 다르게 한 3개 제품이 나와있다. 기존에는 함량에 관계없이 동일한 색상이었으나 제조 과정에서의 혼선을 줄이고 처방 조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제품 색상을 변경했다. 올해부터는 로수바스타틴 성분 함량에 따라 포장 색깔을 달리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귀 기울이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 300억원대 대형 품목으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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