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죽쑨 아이폰…4분기 출하량 20% 감소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애플 아이폰의 지난해 4분기 중국 출하량이 20%나 감소했다. 빈자리는 화웨이, 오포, 비포 등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채웠다.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의 지난해 4분기 중국 출하량은 19.9% 감소했다. 출하량 감소분은 지난달 발표된 애플의 실적발표에도 반영됐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3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은 특히 아이폰 매출이 15%나 줄었다고 발표했었다.

중국 경기 둔화와 길어진 휴대전화 교체 주기에 더해 신형 아이폰의 고가 전략이 통하지 않은 점이 애플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아이폰의 빈 자리는 화웨이 등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채웠다.

같은 기간 화웨이의 중국 출하량은 23.3%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포, 비보 등 다른 토종 브랜드들도 출하량이 각각 1.5%, 3.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가 29%로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는 오포 19.6%, 비보 18.8%, 애플 11.5%, 샤오미 10% 순이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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