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여가부 차관은? … 기자 출신 아동인권전문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7일 임명된 김희경(52·사진)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은 언론인 출신으로 풍부한 비영리기구(NGO) 활동 경험을 가진 아동·청소년 인권전문가이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 입사해 18년간 기자로 일하다가 국제구호개발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으로 옮겨 권리옹호부장,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인권정책연구소,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를 지냈고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에 임명됐다.

인권보호 활동을 하며 책도 여러 권 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이상한 정상가족'을 읽고 저자인 김 신임 차관에게 격려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7년 출간된 '이상한 정상가족'은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핵가족을 이상적인 가족의 형태로 간주하는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중심이 된 사회에서 아동들에게 벌어지는 직·간접적 폭력의 문제를 지적한 책이다.

김 신임 차관은 이외에도 '흥행의 재구성',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내 인생이다'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썼으며,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 '아시안 잉글리시', '푸른 눈, 갈색 눈' 등을 번역했다.

친화력이 뛰어나고 매사에 딱 부러지는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악력>

▶전북 김제 ▶전북사대부고 ▶서울대 인류학과 ▶미국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경영학 석사 ▶동아일보 차장 ▶한국세이브더칠드런 사업본부장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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