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설 민심, 경제는 뒷전이고 대통령 측근만 챙긴다는 분노'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설 연휴 민심과 관련해 "경제에 고통받는 국민은 뒷전이고 대통령 측근만 사람이냐는 분노가 하늘을 찔렸다"고 평가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설을 통해 확인된 민심은 '힘들다, 걱정된다, 화가 난다, 밝혀라'"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하소연만 들릴 뿐 형편이 나아졌다는 목소리를 찾을 수가 없었다"며 "앞으로도 나아지기 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으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절망적인 건 그런데도 맞게 가고 있다며 정책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대통령과 여당의 독선"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측근의 유죄 판결엔 득달같이 달려드는 모습을 보며 그 반의 반 만큼이라도 경제 살리기에 나서주길 기대해야 하는 국민은 화가 난다"며 "법원 판결마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모습이 국민을 화나게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김태우 수사관이 폭로한 청와대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 작성, 신재민 전 사무관이 폭로한 민간기업 인사개입과 국가채무 조작, 손혜원 의원의 각종 비리와 인사전횡 등 국정 문란 의혹의 진실을 국민들은 알고 싶어한다"며 "2017년 대선 과정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한 댓글 조작의 최종 종착지이자 수혜자가 누구인지도 국민은 알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며 "한국당은 현 정권·여당의 실정과 폭정에 기대지 않겠다. 국민이 원하는 진상 규명에 앞장서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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