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설 연휴 둘째 날 105만명…'말모이' 손익분기점 돌파

'극한직업' 역대 코미디 영화로는 가장 먼저 700만 고지…1000만 가시화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류승룡·진선규·이하늬 주연의 '극한직업'이 설 연휴 둘째 날에 관객 100만명 이상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스크린 1947개(1만325회 상영)에서 105만403명을 모았다. 전날보다 9.1%(8만8021명)가 늘어난 결과다. 압도적인 매출액점유율(66.6%)로 누적관객 728만4401명을 기록했다. 역대 코미디 영화로는 가장 먼저 700만 고지(12일)를 점했다. 좌석판매율은 58.2%로, 1만석 이상을 확보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았다. 추세를 이어갈 경우 설 연휴가 끝나기 전에 1000만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측된다.

류준열·공효진 주연의 '뺑반'은 스크린 1054개(3782회 상영)에서 21만9378명을 동원했다. 전날보다 0.1%(202명) 증가했으나 매출액점유율(13.8%)은 0.3% 떨어졌다. 좌석판매율은 41.4%(3위)로, 전날(38.0%)보다 3.4% 상승했다. 누적관객은 96만585명이다. 딘 데블로이스 감독의 '드래곤 길들이기 3'는 스크린 970개(3247회 상영)에서 16만6229명을 모았다. 전날보다 7.4%(1만3312명) 감소해 매출액점유율(10.3%)이 1.1% 줄었다. 좌석판매율(36.3%)은 다섯 번째로 높았다. 누적관객은 62만3242명이다.

최신규·김진철 감독의 '극장판 헬로카봇: 옴파로스'는 스크린 752개(1875회 상영)에서 9만4587명을 동원했다. 전날보다 많은 스크린 개수와 상영 횟수를 확보했으나 29.9%(4만331명) 감소했다. 전날 가장 높았던 좌석판매율(57.5%)이 39.3%까지 떨어진 영향이다. 누적관객은 30만9557명이다. 유해진·윤계상 주연의 '말모이'는 스크린 284개(521회 상영)에서 1만8537명을 모았다. 전날보다 15.1%(2430명) 증가했으나 박스오피스에서는 제자리걸음했다. 누적관객은 278만3382명이다. 이 영화 관계자는 "최근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전했다.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1만925명·누적 29만7422명)'과 '그린 북(6348명·누적 24만168명)', '가버나움(5885명·누적 5만3807명)'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알리타: 배틀 엔젤'과 '증인'은 시사회 개최로 각각 3559명과 2846명을 동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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