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평균 1만2779곳 의료기관 운영…진료 문의 129,119,120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만2779곳의 병·의원, 약국이 문을 연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집계 기준 이번 설 연휴(2~6일)에 하루 평균 1만2779곳의 병·의원, 약국이 문을 연다. 설 연휴 시작인 2일 3만7569곳으로 가장 많고 3일 6307곳, 4일 8305곳, 5일 3492곳, 6일 8220곳의 병·의원, 약국이 운영한다.

응급실 운영기관 521곳(일평균)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의료기관 등은 진료를 계속한다.

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129)와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 콜센터(1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준다. 진료시간과 진료과목을 조회할 수 있으며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정보도 담겨있다. 앱스토어 및 포털사이트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2018년 2월15~18일)에는 하루 평균 2만6000여명의 환자가 응급의료센터를 찾았다. 평상시 평일의 내원 환자보다 2배 많았다.

연휴기간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감기 환자는 평소의 2.7배, 폐렴 환자는 2.4배, 장염 환자는 2.3배, 두드러기 환자는 1.8배 증가했다. 대개 설 당일과 그 다음날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설 전후 휴일의 경우 감기 환자는 응급실에 평균 90분 체류했으며 진료비에 응급의료관리료 약 2만~6만원을 추가로 부담했다.

복지부는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을 이용하면 진료비가 증가하고 대기 지연이 발생하는 만큼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해달라"고 권고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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