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훈기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진에어 소속 객실승무원들이 인천공항에서 의식을 잃은 중국인 여행객의 생명을 구했다.
31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40분경 진에어 소속 정보미(34), 지윤미(34), 문태연(28) 승무원은 세관신고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중국인 여행객을 발견했다.
정 승무원은 해당 여행객의 의식을 확인하고 공항 직원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했고, 문 승무원은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지 승무원은 해당 여행객과 보호자와의 통역을 맡았다.
이후 해당 여행객은 정 승무원의 AED를 통한 전기충격, 문 승무원의 심폐소생술을 거쳐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다.
문 승무원은 "회사에서 받은 안전 훈련을 통해 직접 실습을 해 봤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실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도록 안전 교육에 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해당 승무원들에 대해 표창 수여를 심의할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