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원재료 단가 인상에도 수익성 유지

지난해 매출액 7600억원, 영업이익 845억원 달성
올해 화학 부문 M&A 통한 성장 동력 마련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목질자재 생산업체 동화기업은 지난해 매출액 7600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7.2% 감소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미디어 사업군 손익을 동화기업 실적에서 제외했다"며 "미디어 사업군 실적을 제외한 2017년 매출액은 7021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고무나무 가격이 오른 데다 화학 원재료 단가도 올랐다"며 "국내 파티클보드(PB) 시장에서 수입산 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동화기업 영업이익률은 11% 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화기업은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하면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동화기업은 베트남에서 고무나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무나무 이외의 원재료를 사용하면서 고품질 MDF를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보드 사업뿐만 아니라 화학 분야 성장을 위해 동화기업은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화학 사업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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