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도 문 열어요”…반려견 놀이터, 이용자 93.8% 만족 ‘확대 운영’

반려견 놀이터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울시는 동절기 시범운영한 월드컵공원내 ‘반려견 놀이터’의 만족도가 높아 휴장했던 어린이대공원, 보라매공원내 반려견 놀이터를 다음달 2일부터 조기 개장하고 설 연휴에도 모두 문을 연다. 시는 앞으로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내 반려견 놀이터 2곳을 동절기 휴장없이 개방,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일부터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구의문 주차장 옆), 동작구 보라매공원(공원 남단 향기원 옆)내 반려견 놀이터 2곳을 재개장하며 상암동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주차장 옆) 반려견 놀이터도 동절기 시범운영에 이어 본격 올해 운영을 시작한다.

시는 2013년부터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내 반려견 놀이터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2~2월까지 동절기에는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휴장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반려견 놀이터 3개소는 2일 오전부터 개장하며 설 연휴기간(2~6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별도 개·폐장 없이 24시간 개방하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기상특보(한파, 미세먼지, 폭염 등) 발령 시에는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반려견 놀이터 이용은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견주(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단, 질병감염의 의심이 있는 반려견이나 맹견, 발정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을 제한한다. 견주는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 배설물 발생 시 수거하고 반려견의 돌발행동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반려견 놀이터를 찾는 시민이 늘고 이용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예년보다 한 달 먼저 2월에 조기 개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8년 12월부터 동절기 시범운영한 월드컵공원내 반려견 놀이터는 이용자가 1일 평균 220명에 달해 시민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보라매공원내 반려견놀이터도 동절기 개장을 하는 등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동물 사회성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 수요에 맞춰 반려견 놀이터를 확대 운영하는 만큼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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