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BT, 경남제약 경영권 확보 나서…'헬스케어 시너지 기대'

마일스톤KN펀드 내 듀크코리아 지분 52% 인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헬스케어 전문기업 넥스트BT가 경남제약 경영권 확보에 나선다.

넥스트BT는 마일스톤KN펀드 내 듀크코리아 지분 52%를 인수했고, 경남제약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29일 밝혔다. 듀크코리아는 경남제약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의 최대출자자다. 마일스톤KN펀드에는 듀크코리아를 포함해 하나금융투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넥스트BT의 전략은 경남제약의 투명한 경영체제를 확립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레모나를 대표 브랜드로 갖고 있는 경남제약은 국내 약 1만 2000개 약국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운남약품과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남제약의 경우 지난해 12월 상장폐지 결정이 났으나 지난 8일 추가 개선 기간 1년을 받은 바 있다.

넥스트BT 관계자는 "경남제약 경영권 인수를 통해 제약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과 바이오 신약원료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는 관계사 바이오리더스와 경남제약 생산공장을 통해 의약품 및 주사제 제조까지 가능한 체제를 완성할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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