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문승용기자
강인규 나주시장. 사진=나주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염원했던 한전공대가 우리 나주시에 입지하게 됐다.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건설에 한 획을 긋는 위대하고 당당한 성과를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어서 한없이 기쁘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28일 “한전공대가 나주에 입지할 수 있도록 노심초사해 주신 11만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결과가 있기까지 우리 나주인이 보여준 힘과 저력은 자랑스런 나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한전공대 입지 최종 발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전공대 유치를 통해 우리 나주는 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 분야에 내실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며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밸리 성공을 뒷받침할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나주는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도시가 됐다”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서의 충분한 역량과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제 우리 나주는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나주시는 11만 시민과 함께 한전공대가 세계 최고의 에너지 연구 중심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전공대가 한 지역의 소유물이 아닌, 광주와 전남이 다시 한 번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소망한다”며 “2022년 3월 개교까지 해야 할 일들이 참 많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방안 등이 시급하게 논의돼야 하며, 대학설립에 따른 이주민 지원 대책과 이를 지원할 전담조직 운영도 검토해야 한다”고 남은 과제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이러한 문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한 일들이다”며 “정부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한전과 전남도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미래 국가성장 동력은 에너지 신산업이다”며 “나주시는 한전공대와 에너지 스마트 국가 산단 등 에너지 산업의 산학연 혁신주체를 집적화하는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새로운 천년, 대한민국의 에너지수도 나주를 만드는 담대한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