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모비스, 작년 4분기 SUV가 성장 견인”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성장을 이끌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9조6440억원, 영업이익은 82.1% 늘어난 58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모듈 부문은 중국법인이 고객사의 현지 생산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감소했지만 부품제조 매출이 36% 증가해 이를 상쇄했다”며 “모듈 부문은 전년 동기 발생한 IHL 등 일회성 비용에 의한 낮은 기저효과와 부품제조 부문의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 1.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부품제조 매출의 증가는 현대차 국내 공장의 생산 증가, 특히 SUV의 생산 증가가 이끌었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작년 말 출시된 팰리세이드 신차에 약 13개의 부품을 공급 중으로 고객사의 SUV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동사의 부품제조 부문의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모듈 부문의 수익성은 2%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존 전망과 비교해 부진한 고객사의 중국 내 판매를 고려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7%, 15% 하향 조정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중국 내 생산은 산업 수요 둔화로 12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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