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외교차관, 초계기 저공비행 日대사에 유감표명

2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 초치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청사를 나서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조현 외교부 1차관이 25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했다. 조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 초계기의 저공 근접비행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조현 외교부 1차관이 나가미네 대사와 면담하고 일본 초계기의 저공 근접비행 문제를 포함해 한일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초계기 관련, 양측이 상호 서로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일본 P-3 초계기가 지난 23일 오후 남해 이어도 인근에서 대조영함 주변을 저고도 위협비행한 것과 관련해, 당시 대조영함에서 촬영된 사진 등을 증거로 공개했다. 일본 측은 이를 두고 '증거가 되지 않는다'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증빙기록 한국에 제시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차관은 또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도 사법부의 판단으로 행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없고 대응 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가미네 대사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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