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센츄리 1월 누적 공급계약 1000억원…'실적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형 트랙터 휠 공급 업체인 골든센츄리가 1월 현재까지 누적 금액 총 1009억60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골든센츄리는 지난 8일 49억2000만원 규모 공급 계약 공시를 시작으로 9일 61억3000만원, 10일 107억7000만원, 11일 59억원, 14일 73억5000만원, 17일 307억9000만원, 22일 259억원 등 917억8000만원 규모 공급계약을 22개의 기업과 체결했다고 밝혔다.회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매출액의 5% 미만으로 공시하지 않은 공급 계약 금액도 91억9000만원이라 공시한 금액과 합치면 1000억원 넘는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7년 연간 매출액 1061억 원의 약 95%에 해당하는 규모다. 골든센츄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양주 신공장 증설로 인한 생산 능력(케파·CAPA) 증대가 연초 공급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이를 통해 전년보다 증가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골든센츄리는 2016년 상장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매출 실적을 기록해왔고 중국의 트랙터용 휠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엔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양주에 신공장을 증설했으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중국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2세대 중국 기업들 중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투자자와의 꾸준한 소통을 보여주는 중국 기업은 시장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골든센츄리의 이달 호실적에 대해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고, 중국 기업에 대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지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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