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中 '美 국채투자 줄이지 않을 것'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이 악화되더라도 미국 국채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23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팡싱하이(方星海)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은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중국이 미 국채 시장에서 발을 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팡 부주석은 "중국은 저축이 많은 국가이고 당분간 이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우리는 해외 투자를 해야하고 미국 국채시장은 매우 좋은 투자처"라고 밝혔다.그는 "정치적 갈등이 중국 정부가 미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얻는 이익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시장 개방을 계속할 것이고 해외 기업들의 중국 투자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그의 이와 같은 발언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관계가 악화되면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미 국채 투자에서 발을 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중국은 미 국채 1조1000억달러 이상을 보유 중이다.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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