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건설株, 정책 훈풍에 돛달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정부가 건설과 사회기반시설(SOC) 부문 투자를 늘리기로 하면서 중소형 건설주에 대한 긍정론이 나오고 있다.19일 SK증권은 지난달 8일 국회가 본회의를 통해 SOC 예산을 19조800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7일 정부가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건설, SOC 투자 기조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현대차 신사옥인 GBC 건설계획 승인을 위해 행정 장벽을 풀어준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남양주, 하남, 과천, 계약에 총 12만호 규모의 3기 신도시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며 "GBC 시공 업체인 현대건설과 GTX C 노선 수혜가 기대되는 HDC 현대산업개발 주가가 단기적으로 좋았다"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정책 발표 이후 현대건설을 제외하고 보면 중소형 대표 건설주는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 모습"이며 "SOC 예산 증액에도 지방 부동산 침체로 인한 수주 증가가 나타나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다만 "올 상반기 중 정부의 지방 건설투자 관련 추가 정책 발표 혹은 신도시 건립 계획 구체화 등 사업 가시화를 기대한다"며 "단기 매매(트레이딩 바이) 관점에서 접근할 때"라고 강조했다.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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