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 49.4%…2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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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9.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린 49.4%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오른 45.5%를 기록했다.미세먼지 악화와 탈원전 원인론, 대(對)중국 저자세 외교론, 국방백서 주적 삭제 등 잇따른 논란이 있었음에도 2주째 긍정평가의 우세가 지속된 것은 경제인 간담회 등 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 행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부 계층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충청권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노동직과 학생, 보수층, 민주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 자영업과 주부, 중도층과 진보층, 바른미래당·정의당·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일간으로 보면 지난 11일 긍정평가 48.8%로 마감 이후,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주장에 이은 탈원전 논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목표는 미국민의 안전' 발언 논란 등이 있었던 14일 긍정평가가 48.4%로 내렸다. 국방백서 주적 삭제 논란과 황교안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 관련 보도가 확대됐던 15일에는 긍정평가가 48.0%로 하락했다가, 문 대통령과 경제인 간의 청와대 간담회 관련 후속보도가 증가했던 16일 50.3%로 긍정평가가 다시 50% 선을 회복하며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7%로 3주째 상승하며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24.8%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다시 25% 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전주보다 2.2%포인트 빠져 6.9%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5.9%를 기록하며 다시 5%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3.1%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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