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여의도·용산 개발 여전히 보류…아직 집값 안정 안돼'

박원순 서울시장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여의도·용산 개발 재추진 시기와 관련해 "아직 부동산 가격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다"며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사업 재가동 가능성을 일축했다.박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 추세인데, 여의도·용산 개발을 다시 추진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결정된 보류 조치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서울시정 4개년 계획에서 밝힌 것처럼 정상적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은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박 시장은 낙후 도심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는 방안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을지로·청계천 상가 재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을지면옥' 등 유명 맛집들이 철거 위기에 놓였다는 얘기가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박 시장은 "우리가 과거 문화나 예술, 전통과 역사 등을 도외시했던 개발에 대해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도시의 매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역사와 전통적으로 살려야 할 부분을 잘 고려해 개발계획 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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