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나무·천 걷어내고 '친환경' 입힌 선물세트 출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이달 18일부터 시작되는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서 친환경 관련 상품을 대폭 늘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부터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앴으며, 대신 종이박스를 도입해 재활용과 품격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기존에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던 보냉팩 대신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냉팩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보냉팩에 부착된 커팅 부분을 손쉽게 뜯은 후 물을 배출한 뒤 비닐은 재활용으로 버리면 된다.상품 구성도 달라졌다. 동물 복지나 유기농, 무항생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에 대응해 친환경 한우 물량을 38% 가량 늘렸다. 등심 로스, 안심 스테이크 등이 포함된 산청 유기농 한우(2㎏)를 40만원에, 명품 목장한우 특호(5.2㎏)를 120만원에 판매하며 명품 목장한우 만복(3.0㎏)을 95만원에 파냄한다. 생산 전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 및 농자재 투입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재배한 저탄소 과일 구성을 늘렸으며, 자연주의로 제조한 카바이 시비 피노와 카바이 벨리 피노 와인 2병 세트를 11만원에, 친환경 올리브 오일 세트를 13만원에 판매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설을 맞아 신세계는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부터 동물복지, 유기농 농축산물까지 겉과 속이 모두 친환경인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며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커지는 만큼 백화점도 지속적으로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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