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 경협주 대장 등극…짐 로저스 이름값 1조?

아난티, '북한 버블' 예측한 짐 로저스 회장 사외 이사 영입
한달 새 주가 182.5% 급등…북한 경제 개방시 수혜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금강산 골프 & 온천 리조트를 운영했던 아난티 주가가 최근 한달 새 2배 가까이 상승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커지면서 북한 경제제재 완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북한 경제 개방에 따른 투자기회를 엿보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아난티 사외이사로 활동하기로 하면서 아난티는 경제협력 테마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달 동안 아난티 주가는 182.5% 상승했다. 이 기간 가장 큰폭으로 오른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1만원 선에 머물던 아난티 주가는 3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앞서 아난티는 지난달 10일 임시주주총회 안건을 공시했다. 사외이사로 짐 로저스 회장을 선임할 것이라는 안건도 포함했다.세계 3대 투자 대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 회장은 북한이 경제를 개방하고 2~3년 후에는 '북한 버블'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북한 경제 개방을 좋은 투자 기회로 여기는 투자 귀재가 금강산 리조트 운영권을 가진 아난티 사외이사로 합류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투자자의 기대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몰렸고 주가는 수직으로 상승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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