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도 블록체인으로'…美에너지부, 관련 연구에 480만弗 지원

블록체인으로 화력 발전 공정 데이터 관리
관련 연구 대학 최대 12곳에 지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 정부가 화석연료 분야의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을 도입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우선 관련 기술을 연구하도록 대학에 지원을 강화한다9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7일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대학에 480만달러(약 5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및 탈중앙화 개인간(P2P) 인터넷 프로토콜 등을 통해 화석연료 기반 전력 생산 센서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연구 등이 대상이다.이를 통해 화석 연료 기반 발전 시스템 내에서 발생하는 공정 데이터 및 여러 불특정 정보들을 분산된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겠다는 목표다. DOE는 선발 과정을 거쳐 최대 12곳의 대학을 지원할 계획이다.에너지 분야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려는 노력은 세계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인 스페인의 악시오나 에네르기아는 블록체인을 통해 전력 생산을 추적하는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부산시가 블록체인 기반 가상발전소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가상발전소는 분산된 여러 전력 생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유휴 전력을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 처럼 운용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약 4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부산지역 공장과 공공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발전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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