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북미회담 성공 지지”(상보)

中,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 내용·사진 공개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와 이를 위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은 10일 오전 7시(현지시간) 지난 7~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내용과 지난 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김 위원장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내용, 사진 등을 일제히 공개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북·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친근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북·중 관계와 한반도 비핵화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은 의견을 교환하고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두 정상은 북·중 관계가 새로운 시기를 맞아 새로운 발전을 꾀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국 국민의 행복과 지역 평화, 세계 안정 및 번영을 위해 기여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 주석은 2019년 을 맞아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함으로써 북·중 전통적 우의를 중시하고 양 당과 인민에 대한 우정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북·중 공동 노력으로 북·중 관계가 2018년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다”며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북·중 관계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 북한과 중국이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북·중 관계가 장기적이고 건전하며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시 주석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추진을 위해 적극적 조치를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해 유관국의 공동 노력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었다고도 평가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형성되는 역사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중국은 북한이 계속 한반도 비핵화 방향을 고수할 것을 지지하고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개선을 지지하며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와 성과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북·중 관계가 새 장을 쓰는데 중국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반도 정세가 완화되는데 중국의 역할이 컸다”며 “북한은 비핵화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2차 북·미회담이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흥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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