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화학, 1Q 영업익 반등 가능…전지부문 주목'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NH투자증권이 9일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축소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하겠지만 이를 저점으로 올 1분기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내 화학제품 수요 약세는 지속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7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황유식 연구원은 "EV(전기차)용 2차전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유가하락으로 석유화학부문 실적 저점을 탈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황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유가급락으로 원재료 투입시차에 따라 고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발생했고, 여수공장 정기보수, 중국내 화학제품 수요 위축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6조4812억원, 영업이익은 48.5% 감소한 3164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이어 "올 1분기에는 석유화학부문 저가 원료 사용으로 스프레드가 확산되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4.4%감소, 전분기대비 55.5% 증가한 492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대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1200억원을 반영한 수치로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지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팜한농의 계절적 성수기로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올해 전지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은 5039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로 EV용 2차전지 출하량 증가와 이익률 상승이 실적 개선 요인이다.황 연구원은 "EV용 2차전지 매출액은 지난해 약 3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며 올해 5조5000억원, 2020년 10조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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