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놓고 설전…이준석 “사회문제” vs 신지예 “국민과 싸우지마”

이준석 “녹색당, 워마드 옹호하지 않길”
신지예 “이준석 '불량식품' 됐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이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워마드는 바른미래당과 하태경, 이준석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며 "우리는 2019년을 워마드 종말의 해로 만들어 주겠다”고 밝혔다.신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하태경·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향해 “왜 정치하십니까”라며 “국민과 싸우지 말고 사회 문제랑 싸우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준석 씨는 정치인들이 불량식품 정치하면 안 된다고 해놓고, 본인이 불량식품이 됐다”고 날을 세웠다.이 최고위원은 곧장 응수했다. 그는 “워마드가 만들어내는 것들이 바로 사회문제”라며 “신 위원장은 녹색당의 당대표격인데 녹색당이 유아살해, 존속살해 등을 조장하는 워마드의 작태에 대해서 옹호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맞받아쳤다.이어 “지난번에 이수역 성희롱 사건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음담패설을 하는 수준이하의 사람들을 옹호하다가 망신을 사지 않았느냐”며 “그런 젠더갈등 유발자들이 바로 불량식품 같은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이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의 사회 안녕을 해치는 자들이 있다면 국민이 아니라 외계인이랑도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며 “녹색당이 극단주의자들의 소수의견이 아닌 건전한 성평등 운동의 길로 가길 주제넘게 기원한다”고 말했다.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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