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2019년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를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거듭나는 해로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기술 혁신'과 '교육 혁신'을 당부했다.정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이 경영정상화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거듭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 사장은 "지난 2015년 경영위기 이후로 뼈를 깎는 노력으로 회사를 안정적 궤도에 올려 놓았지만 여전히 외부의 시선은 2~3년 전에 머물러 있다"며 "지난해부터 발주량이 개선되고 있지만 시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는 한 우리가 살 길은 결국 생산성 향상 뿐"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정 사장은 "친환경·고효율 선박을 개발하고 스마트십 개발 포함해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기술과 제품군을 하루 발리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분야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금에 머물러 있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얘기다.기술 혁신과 더불어 '교육 혁신'도 당부했다. 정 사장은 "구조조정과 경영정성화를 통해 외형은 회복됐지만 기초체력은 여전히 부실한 상황"이라며 "많은 인재들이 떠났고 남아있는 임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졌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정 사장은 "무너진 인적자원에 원기를 불어넣고 활력있는 조직문화를 재탄생 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 계층별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을 시행하고, 결과 중시 분위기에서 과정 중심의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긴장의 끊을 놓지 말고 정상화를 위해 고삐를 다시 죄어잡자"고 당부했다.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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