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7월까지 '한우 등심' 33% 할인 판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한우 출하량 감소로 산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마트가 6개월간 한우 등심 가격을 동결, 장바구니 물가 부담 덜기에 나선다.이마트는 오는 1월3일부터 7월3일까지 약 6개월 동안 'Wet에이징' 한우 등심 1등급과 1+등급(100g 기준)을 각각 5990원, 6990원에 상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2019년 상반기 상시 할인가는기존 정상가(1등급 9000원, 1+등급 1만500원) 대비 약 33% 가량 할인된 가격이다'Wet에이징 한우 등심'은 숙성 한우로 이마트 미트센터의 전용 숙성고에서 15일 이상 습식 숙성을 거친 상품이다. 'Wet에이징 한우 등심'은 숙성 과정을 통해 일반 한우보다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이마트가 한우 가격을 33% 할인된 가격으로 동결해 판매할 수 있는 비결은 직영 미트센터의 자체 숙성고를 통해 가공비용을 줄이는 유통 구조혁신과 대량 생산에 있다.또한 이마트 축산 바이어들이 직접 한우 경매에 참여해 원물을 매입하고, 자체 마진을 줄이는 노력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이마트가 한우 등심 가격을 인하하고 동결한 이유는 한우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최근 몇 년 동안 한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도 한우 도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위인 한우 등심을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해 고객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변상규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6개월간의 상시 저가 판매를 통해 고객들이 이마트에서는 한우가 먹을만한 가격이라는 인식을 부여하고, 한우 소비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춰 소비를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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