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달군 10대 뉴스는?…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해경청 환원 등 꼽혀

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가해 중학생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올해 인천을 달군 최대 뉴스는 동급생 집단폭행으로 중학생이 추락사한 사건이 꼽혔다.인천시는 지난 17∼23일 온·오프라인에서 시민 686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2018 인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가장 많은 표를 받은 뉴스는 설문 참여 시민의 27%가 선택한 '인천지역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이다. 올해 11월 인천에서는 다문화가정의 한 중학생이 또래 4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다가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은 최근 가해 학생들을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시민들은 또 인천시 취업률 증가와 청년취업 지원 대책, 고교 무상교복 추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개장, 월미도 놀이기구 안전사고, 공항고속도로 통행료 단계적 인하를 2∼6위 뉴스로 꼽았다.7∼10위 뉴스에는 인천 민간·가정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 한국지엠 법인 분리, 해양경찰청 청사 인천 송도 환원 등이 뽑혔다.시민들은 내년 인천시에 바라는 요구사항으로 인천지하철 2호선 칸 증설, 버스노선 조정 및 증설, 안전하고 범죄없는 도시 조성, 일자리정책 확대, 불법주정차 단속 확대, 노인·여성·아동·장애인 등 복지 확대 등을 제안했다.이종우 인천시 시민정책담당관은 "민선 7기 인천시는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며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를 바탕으로 인천시에 바라는 점들을 꼼꼼히 챙겨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철학을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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