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첫 주재 홍남기 '각 부처, SOC·에너지 등 안전 전수조사 실시'

"국민불안 해소할 대응책 마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각 부처는 SOC, 에너지 등 공공기관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안전 전수조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를 토대로 국민불안을 해소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홍 부총리는 국민안전, 생명가치는 그 어느 것보다 우선하고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KTX 열차 탈선, 난방공사 배관파열 등 공공기관의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며 "그 누구보다 국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사안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홍 부총리는 전날 열린 확대경제장관 회의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안전제일을 강조하며 공공부문의 안전실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사고발생, 재발 방지대책 마련 이후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하는 악순환은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며 "혁명적 수준의 대책을 마련한다는 마음으로 근본적인 사고원인 규명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각 부처에 "정부의 국정목표인‘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실현과 새로운 기본권으로 천명한 ‘안전권’이 확실히 보장되도록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전했다.홍 부총리는 또 주요 정책과제들이 속도감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회계년도 개시 직후부터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고, 주요 정책과제들이 현장에서 속도감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와 후속 세부이행계획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어디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어떻게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지 알기 쉽고 소상히 알리는 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는 "내년도 경제를 본격 가동할 예산과 정책이라는 실탄이 모두 마련된 만큼, 경제와 민생을 위한 치열한 싸움터에 뛰어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전 부처는 '속도와 성과로 말하고 체감으로 승부'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세종=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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