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GS칼텍스는 롯데렌탈의 자회사인 카셰어링 그린카에 총 3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로 그린카 지분 10%를 얻었다.이번 투자로 GS칼텍스와 그린카는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량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그린카는 국내 최초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한 업체로 현재 차량 대수 6500대, 회원 수 3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카셰어링 시장에서 창출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 회사는 GS칼텍스와 관계사가 보유한 주유소, 주차장 인프라와 그린카가 지난 7년간 쌓아온 카셰어링 운영 노하우, 차량 이용 빅데이터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다가올 미래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요소인 모빌리티 거점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향후 GS칼텍스와 국내 1위 렌터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렌탈과의 협력도 기대된다. 그 동안 GS칼텍스는 국내 대표 자동차 O2O 서비스 '카닥',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 업체인 '오윈'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해당 업체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왔다.올해는 SK에너지 등과 함께 양사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택배 집하 서비스 '홈픽(Homepick)'과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런칭하는 등 주유소 물류 거점화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협업의 장이 될 것이므로 이종업계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에서의 적극적 협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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